Date: 4-4-18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무대, 하나님의 빈틈없는 계획

One Verse: 에2:2-4절, "왕을 받드는 젊은이들이 이것을 알고 왕에게 말하였다. "임금님을 모실 아리땁고 젊은 처녀들을 찾아보게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임금님께서 다스리시는 각 지방에 관리를 임명하시고, 아리땁고 젊은 처녀들을 뽑아서, 도성 수산으로 데려오게 하시고, 후궁에 불러다가, 궁녀를 돌보는 내시 헤개에게 맡기시고, 그들이 몸을 가꿀 화장품을 내리십시오. 그리 하신 뒤에, 임금님 마음에 드는 처녀를 와스디 대신에 왕후로 삼으심이 좋을 듯합니다." 왕은 그 제안이 마음에 들어서 그대로 하였다."

아하수에로 왕이 왕비를 쫓아내고 새 왕비를 찾다(에1-2장)

바사의 4대 왕 아하수에로(크세르크세스 1세, 주전 486~465 재위)는 당시 세계관으로 볼 때 세상 전체를 다스리는,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막강한 권세를 가진 자였다. 그는 127개 지방을 다스렸는데(1절), 이는 당시 페르시아의 행정구역이 127개였을 수도 있지만, 이스라엘을 상징하는 12(열두 지파)와 온 세상을 상징하는 7(천지창조)이 어우러진 숫자로 그가 하나님의 백성을 포함한 모든 땅을 다스리고 있었음을 뜻한다. 그는 무려 반년에 해당하는 180일간 잔치를 열어 온 나라에 자신의 권세를 과시한다(4절). 그것도 모자랐는지 또다시 수산 성에서 7일간 잔치를 벌였다.(5절)

아하수에로 왕은 메대 사람 아버지 다리오 왕(Darius the Mede)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올라 BC 485년부터 BC 465년까지 통치했다. 통치 초기에 아하수에로는 일련의 반란을 진압해야 했다. 왕권을 튼튼히 한 아하수에로는 제3년에 자기의 권력과 부를 반년 동안이나 과시할 수 있었다. 왕궁이 있는 [수산 요새]는 이를 둘러싸고 있는 성읍들에게서 분리되어 있었다. 수산 궁은 바사의 왕들이 겨울에 거주하는 곳이었고, 페르세폴리스와 바벨론과 엑바타나와 더불어 제국의 4개의 중요한 성읍 가운데 하나였다.(스6:2) 느헤미야도 이곳 수산에 머물렀다. "아닥사스다 왕 제 20년 기슬르월에 내가 수산 궁에 있는데..."(느1:1) 참고로 아닥사스다 왕은 아하수에로 왕의 아들이다.

아하수에로 왕은 지난날 자신이 와스디를 내쫓은 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에2:1절). 신하들이 그런 왕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인지 새로운 왕후를 뽑을 것을 제안하고, 왕도 그 일을 좋게 여겨 국가적인 왕후 선발 작업이 시작된다(2~4절). 이때 본문에 에스더서의 중심 인물인 <에스더>와 <모르드개>가 등장한다. 성경은 그들이 포로로 잡혀 온 유다인이며, 에스더는 아름다운 여인으로 모르드개에 의해 딸처럼 양육됐다고 소개한다(5~7절). 얼핏 봐도 그들은 거대한 바사 제국에 끌려온 약소민족의 포로에 불과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바사제국을 통치할 자들로 작정하시고, 왕실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사용해 만반의 준비를 하신다. 이처럼 역사는 사람의 눈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의 빈틈없는 계획에 따라 흘러간다. 이 내용은 창41:33-37절에 나오는 <요셉 이야기>를 연상하도록 한다. 보잘 것 없는 이스라엘 사람이 권자에 올라서 자기 백성을 구원한다.

적용: So What~! 하나님은 누구이신가?

지금도 살아 계셔서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모든 상황이 에스더가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준비돼 있는 것을 통해 무엇을 느낍니까? 나는 주로 어떤 이유 때문에 미래나 인생에 대해 불안해 합니까? 오직 하나님만을 신뢰하며, 불안감을 떨쳐버리기 위해 오늘 결단할 일은 없나요. 내 인생이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음을 확신하며, 오늘도 두려움 없이 살게 하소서. 아멘.